ⓒ최용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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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가 주를 이루는 한국의 주거 환경과 달리, 미국을 비롯한 서양에서는 싱글 하우스, 타운 하우스 등 주택 문화가 굉장히 발달해있다. 층간 소음이나 사생활 침해의 걱정 없이 자유로운 백야드 라이프(backyard life)를 즐기고픈 사람들에게 따스한 햇살이 내리쬐는 하우스는 더할 나위 없을 만큼 평온한 삶의 터전이다.

각색의 건물이 내로라하는 규모와 저마다의 화려함을 뽐내는 신사동에 미국 하우스 특유의 편안함과 아늑함으로 무장한 새로운 공간이 들어섰다. 이색적인 2층 구조의 싱글 하우스, 진파랑과 순백의 화이트가 어우러진 청량한 컬러테마, 마당의 나무 사이로 퍼지는 따스한 햇빛과 물결치는 그림자는 주변 공기를 환기시키고, 혼잡한 거리에 여유를 한 방울 떨어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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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아(NOAH)의 플래그십 스토어 'NOAH cityhouse'는 세계 다섯 번째이자 한국 최초로 신사동에 자리를 잡았다. 바벤지엔(Brendon Babenzien)과 에스텔 베일리 바벤지엔(Estelle Bailey Babenzien)이 미국 뉴욕을 기반으로 시작한 브랜드 NOAH는 스트릿 컬쳐, 스케이트 보드, 서핑 등 활동적이고 자유로운 사고와 혁신적인 디자인 감성을 결합해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브랜드다.


노아의 설립자 에스텔이 운영하는 디자인 스튜디오 dreamawake와 oftn studio가 함께 디자인한 스토어는 브랜드가 갖고 있는 철학과 방향성을 한국이라는 사이트 내에서 풀어내기 위한 고민을 거듭했다. 미국 본연의 여유롭고 자유로운 감성을 강조하기 위해 주택 형태의 사이트에 풀어낸 노아 시티 하우스는 큰 마당을 가지고 있어, 오가는 사람들 사이 이야기 꽃을 피우는 정원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1층에 위치한 카페에서는 노아가 표방하는 편안함과 따뜻함을 느낄 수 있도록 친구의 집에 놀러 온 것처럼 연출해, 커피와 음료를 가볍게 즐기며 브랜드의 이야기에 귀 기울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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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아의 또 하나의 철학인 친환경성에 발맞추어, 플래그십스토어 역시 기존의 마루와 천정 우드 패널을 유지하고, 폐교의 마루를 사용했다. 또한 전체적인 마감 소재를 물성 본연의 마감이 되는 원목, 팜트리 벽지, 가죽, 금속 등을 사용해 인공적이지 않고 자연 친화적인 공간으로 완성했다. 노아 시티 하우스 곳곳에는 에스텔이 직접 고른 다양한 식물과 소품, 빈티지 가구들로 꾸며져 있어 브랜드의 스타일을 색다르게 경험할 수 있다. 노아의 매뉴얼 디자인인 가죽 스트랩을 행거 형태로 구성했으며, 천정은 로프를 하나씩 이어 붙인 로프패널을 설치하고 블루 혹은 네이비 컬러의 마감재를 사용해 노아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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